[영어 강사의 엄마표 영어]
필자는 미국에서 오랜 유학생활 후에 한국에 들어와서 영어강사로 오랜 시간 동안 영어강사로 일해왔습니다. 그동안 결혼도 하고 두 아이의 맘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랐기 때문에 저 역시 아이들의 영어 공부를 조금은 걱정해 주고 있습니다. 각자 부모님들의 공부시키는 스타일이 있으시겠지만 필자의 개인적인 교육관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미리 말씀드립니다.
초 3학년 아들이 학교에서 영어 교과 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영어강사를 오랫동안 해왔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공부에 주고 싶지 않아서 2학년 후반부터 파닉스를 시작해서 이제서야 거의 끝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엄마가 미국에서 오래 살고 강사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잘한다라는 질문에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라고 대답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의 성향과 속도를 개인에 맞추어야 한다라는 답을 개인적으로 드립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학교에서 교과 과정에 영어가 시작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파닉스는 3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끝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더라도 늦지는 않으니 걱정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3학년이 되면서 파닉스와 교과서에 있는 단어와 파닉스 읽는 규칙들을 교재를 통해서 엄마표로 진행했습니다. 시간은 짧으면 10분 길면 20분 정도로 진행했고 주중에는 거의 매일 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엄마도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너무 다그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분량으로만 시작하였습니다. 하루에 한 페이지에서 두 페이지 교재는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EFL Phonics 시리즈로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마지막 교재인 5권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거의 1년을 파닉스 진행을 했습니다. 덕분에 파닉스에 있는 단어와 규칙들을 이제 스스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파닉스 규칙들을 구분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영어를 오랫동안 공부하고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영어는 언제 공부하느냐 보다는 얼마나 꾸준히 계속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의 영어 교육이 꼭 수능 영어를 1등급 받아야 성공을 했고 이런 틀은 스스로 만들고 싶진 않습니다. 단지, 아이가 훗날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 자유롭게 영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파닉스 이후의 영어 공부 방법
파닉스 이후의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해서 조금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우리 아이의 교육 방법을 조금 이야기 해 볼게요. 초등학교 3학년이라서 교과과정을 아이에 놓고 있진 않았습니다. 처음 부분은 알파벳 공부하고 파닉스 공부하는 것들이 들어가는 것이어서 크게 어려움은 없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들을 함께 공부해 줍니다. 발음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정도입니다. 단어 스펠링도 이제 슬슬 공부해야 하지만 1학기에서는 단어 스펠링 외우기보다는 단어의 발음과 뜻을 위주로 아이와 함께 공부를 봐주었다고 해야겠습니다.
파닉스 이후에 공부 방법 중에서 단어 공부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단어들을 하루에 공부하게 하면 질려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3개 혹은 5개 정도로 공부 할 수 있게 함께 단어의 수를 공부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관을 들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매일 습관이 잘 들 수 있도록 엄마가 항상 체크해 주어야 합니다. 이때 화내지 않고 너무 힘들어하면 며칠 쉬어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한 개라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좋겠지요. 주말에는 쉬게 해 줍니다. 원하는 게임을 포상으로 해줄 수도 있고 맛있는 간식을 포상으로 주어도 좋습니다.
교재 + 단어 + 리딩 + 회화 + 문법
파닉스 이후 교재는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초등 단어 교육부 지정 단어 800개 리딩은 교과서를 활용했습니다. 교과서에 나와있는 리딩 문장을 읽는 것으로도 사실 초등학교 3학년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회화 교재를 활용하여 패턴 회화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짧은 문장 만들기 연습을 하였습니다. 문법도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나서 부터 시작하였습니다. 하루 1장씩만 진도가 나갑니다.
- 단어: 초등영어 800단어 (교육부 지정)
- 리딩: 교과서 활용
- 회화: 패턴회화 - 왕초급 영어 패턴 200
- 문법: My First Grammar
패턴 영어회화를 같이 해주니 기본으로 만들 수 있는 문장과 본인이 아는 단어를 활용해서 엄마에게 문장을 만들어 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Are you angry? Are you hungry? 그러면 영어로 재미있게 대답해 줍니다. 그리고 문장이 틀리더라도 틀린 문장만 이야기해주고 장대하게 설명해 주진 않습니다. 어차피 또 틀리면 계속 이야기하면서 스스로 틀린 문장을 찾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이니까요.
처음에는 습관이 잘 들지 않아서 고민을 했지만 하루에 할 수 있는 양만 정해주고 힘들어하면 매일 하던 것을 주3회로 융통성 있게 조정해 주고 다시 할 수 있으면 매일 진도를 나가곤 했습니다. 이건 아이의 성향에 따라서 맞춰주면 좋습니다. 아직까지는 힘들어하지 않고 나름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4학년이 돼도 더 크게 푸시하는 일은 없을 껍니다. 조금 더 지나면 엄마와 함께 영어로 즐겁게 대화해 나갈 수 있길 바라봅니다.
'영어공부 꿀팁!! > 영어 공부 TIP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인 왕초급 영어 처음에 어떻게 시작해야 될까요? 이것만은 꼭 공부하세요. (0) | 2022.08.16 |
---|---|
[영어 강사 엄마의 영어 교육] 초등학교 3학년 영어 공부 방법 (0) | 2022.08.09 |
[영어 강사의 엄마표 영어] 놓치지 말아야 할 초등 3학년 영어 공부 [파닉스 정리편] (0) | 2022.07.14 |
[영어 강사가 들려주는 영어 독학 TIPs] #3 [영어회화 문장만들기] (0) | 2022.07.13 |
[영어 강사가 들려주는 영어 독학 팁] #2 [동사편] 3단 동사 변화 공부하기 (0) | 2022.07.12 |
댓글